내년부터 신규로 등록하는 버스. 택시. 화물 등 사업용 자동차는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100만원 부과된다.
국토해양부는 사업용 자동차별로 디지털 운행기록계의 의무장착 시기를 규정한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6월 29일 공포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내년 1월1일 이후 신규로 등록하는 사업용 차량은 의무적으로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장착해야 하며, 기존 화물차량의 경우 당초 2012년 말까지 되었던 것을 화물연합회에서 적극 건의한 결과 2013년 12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하여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장착하도록 개정 하였다.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해당 기간 내에 장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화물차 중 1톤 미만의 차량과 구난형. 견인형. 특수작업형 특수자동차 중 소형. 경형은 장착대상에서 제외된다. 디지털 운행기록계는 속도. 브레이크 가속페달 사용.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운전자의 운행특성을 기록해 과속 및 급가감속과 같은 난폭 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다. 선진국에선 이미 장착이 의무화돼 있으며 국내에선 사고다발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본 결과 (2006년, 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가 약 30% 줄어 든 것으로 분석됐다.
